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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Quiet Time)란 개인주의가 만연한 서구문화에 기인한 것으로서 새벽교회에 익숙한 우리 전통에서는 별로 필요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미 서구화 된 우리 상황에 비추어보자면 어쩔수없이 큐티에도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기는 하다.

큐티란 ‘새벽기도회에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나는 규정하고 싶다. 큐티를 하면서도 교회에 출석하지 않거나 아니면 자신이 출석하고 있는 개 교회의 새벽기도예배에 참석하지 않는한 큐티는 유익하지 않다는 말이다.

따라서, 교회의 새벽기도회에 집중하고 있는 분이라면 큐티 라는 과정이 개별적으로 필요 없을 것처럼 보인다. 새벽기도회 안에 이미 큐티가 그 부분으로서 훨씬 더 고차원적으로 실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들어서 그것을 자신의 가슴과 실제 삶에 적용하는 것이 큐티라면 교회의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여 성령에 함께 감동하고, 성령에 이끌려 삶터에서 그 말씀대로 살아가므로서 우리는 사회 공동체 안에서 개별 구성원들과 자신에게 이미 말씀 그 자체를 일상화 또는 성육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큐티는 성경 말씀에 대한 지식이나 분석적인 이해나 깨달음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말씀 그 자체의 '육화'(일반 사회 안에서)를 지향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의 ‘단독자’ 또는 ‘개별자’ 라는 매혹적인 어귀는 교회나 성도를 개교회주의와 개인주의와 자유주의(모더니즘) 라는 함정으로 이끄는 경향이 있어 사람을 개별화시키고 조각낸다. 그래서, 내게 큐티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내가 서구화된, 세속화된, 파편화된 자이기 때문이다.

2017-04-06, 08 : 48. 청화(淸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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